단순하게 집중하며 살기

작년은 일상을 좀 더 단순하게 그리고 집중하며 살자고 생각하던 때였다.


2016년 건강하시던 모친이 갑자기 아파서 거의 일 년 이상을 고생하며 생각이 조금 달라졌다고나 할까?


일상을 좀 더 단순하게 살고 싶었다. 그래서 집중하지 않았던 내 몸에 집중해 보기로 했다. 갱년기가 오면서 정신도 조금씩 건조해짐을 느끼고 있던 차였다. 아이들도, 그리고 직업도. 이제는 조금 많이 지쳐있기도 했다.


색다른 일상을 찾으러 요가, 스포츠댄스, 여행, 독서, 그리고 다른 외국어 하나 더 익히기 등, 다방면으로 기웃기웃했다. 그리고 현재 남아있는 일상 중 제일 큰 것이 요가다.


처음 요가를 하고 너무 좋아서 요가에 빠지려고 했지만, 정말 '빠지기엔 너무 먼 당신'이었다. 너무 힘이 들어서 살도 빠지고 집중할 수가 없었다. 옆에서 요가를 열심히 하시는 분들을 보고 있노라면 신기했다. 어찌 저리도 유연하게 잘하시는지, 그리고 어떻게 매일 요가를 오시는지. 요가를 시작한 지 거의 일 년이 되는 때조차에도 어깨는 여전히 계속 아팠고, 허리도 도대체 나을 건지 더 아플 건지 알 수 없을 정도로 몸은 진전이 없어 보였다. 다만 하고 나서 몸이 유연해지는 부분 덕분에, 요가를 포기하진 않고 할 수 있는 요가만 집중했다.

처음에는 핫 요가에만 집중했었는데 수업 흐름을 아는 수업에만 참여하니, 다음 동작에 스트레스가 없었고 하나의 동작이 발전하는 것을 알 수 있었다. 일 년을 이렇게 한듯싶다. 처음에 주 5회를 끊고, 5회는 커녕 3회도 못 오는 경우가 허다했다.

그리곤 1년이 어느덧 흘러갔다. 어느 날 핫 요가인 줄 알고 갔던 시간이 다른 수업이었다. 에고, 걱정하며 들어간 수업에서 하는 둥 마는 둥 했던 일 년 핫 요가에서 난 하체 근육도 많이 늘어있었고 전체적인 체력이 많이 늘어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.

그리곤 자신감도 생겨서 매일 5회 늘리면서 들어가지 못했던 다른 수업을 다양하게 들어갔다. 그렇게 된지 약 반년이 되었다. 아팠던 어깨는 너무 좋아졌고 허리도 일상에서 조절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이 좋아졌다. 좋아하는 여행도 요가랑 비교할 정도로 요가 마니아가 되어있다.

 

일상이 '요가 중심적'이라 할 수 있다. 요가 시간에 눈을 감고 깊이 앉아서 어깨를 낮추고 손등을 무릎에 올리며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즐긴다. 그 힘들던 반야사를 이젠 좋아한다, 이야기할 수 있다. 누구에게나 요가하라고 이야기하는 마니아가 앞으로 계속될 것이다.

나마스테.

 

 

     


 


 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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